SKT "1만2천원으로 35개국서 데이터 무제한"

SK텔레콤(사장 하성민)은 'T로밍 데이터무제한 One Pass'를 오는 7월부터 중동 및 북유럽 지역까지 추가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상품은 해외에서 1만2000원에 본인의 휴대폰으로 모바일 인터넷을 마음껏 쓸 수 있는 정액형 할인요금제다.

이번 대상 국가 확대로 SK텔레콤이 현재 데이터무제한을 제공하는 해외 국가는 북미 2개국(미국, 캐나다), 유럽 12개국(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14개국(일본,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호주, 인도 등), 아프리카 1개국(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중동 2개국(사우디아라비아, UAE), 북유럽 4개국(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벨기에)을 추가해 총 35개 국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확대 시행을 통해 휴가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의 데이터요금 부담이 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데이터로밍 무제한 고객들의 1일 데이터이용량이 30MB(약28만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T로밍 데이터무제한 OnePass 가입 시 해외 로밍요금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7월 1일부터 고객들이 로밍 서비스를 보다 쉽게 쓸 수 있도록 'T로밍 Smart 가이드'애플리케이션과 'T로밍 도착 알리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