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스마트폰 원격상담' 아시아 최고 서비스 상 수상

SK텔레콤(사장 하성민)은 자사의 '스마트폰 원격상담'과 'hoppin(호핀)' 서비스가 아시아 커뮤니케이션 어워드(이하ACA) 시상식에서 최우수 고객 서비스 상과 최우수 콘텐츠 서비스 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ACA는 영국의 텔레콤 전문 매체 'Total Telecom' 주관의 우수 통신기업 대상 시상식인 'World Communications Awards(WCA)'의 아시아 기업 대상 시상식으로 콘텐츠, 혁신, 녹색 기술, 고객서비스 등 총 15개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기업에 상을 수여한다. 최우수 고객 서비스 상에 선정된 '스마트폰 원격상담'은 고객이 원할 경우 A/S 센터 상담 직원이 고객의 스마트폰 화면을 원격으로 조작, 고장이나 버그를 바로잡고 원인을 설명해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올해 신규 출시된 스마트폰부터 기본 탑재돼 있으며(글로벌 단말 제외), 기존에 판매되던 스마트폰에서는 상담 중 SMS(단문메시지)를 통해 전송되는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고객의 동의 절차를 거쳐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스마트폰 고객의 경우 일반 폰과는 다른 증상을 문의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메일 및 WiFi 설정 등 음성통화 만으로는 상담하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서비스를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원격상담'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존 음성상담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문제를 상담원이 조작해 해결해 줌은 물론, 유사 문제 발생시 고객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배우게 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 작동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 고객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스마트폰 상담을 받기 위해 번거롭게 고객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돼 고객들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SK텔레콤은 밝혔다.

'뛰어들다'를 의미하는 'hop in'에서 착안한 hoppin(호핀)서비스는 스마트폰, PC, 태블릿PC, TV 등의 다양한 기기에서 영화, 드라마, 뉴스 등 동영상 콘텐츠를 끊김 없이 이어서 볼 수 있는 SK텔레콤의 N스크린 서비스 플랫폼이다.

올해 1월 상용화를 시작한 후 6월 현재 6천 여 편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고 회원 수는 80만 명에 달한다.SK텔레콤은 호핀 서비스를 통해 멀티 디바이스 시대에 효율적으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이용자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안정된 네트워크와 다양한 단말기에서 이용이 가능한 강점을 바탕으로, 국내 플랫폼으로 국한시키지 않고 글로벌 사업자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