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제스님의 차 사랑, 차를 마시는 사람들…명차(名茶) 금봉차

[중소기업 브랜드 대상]

차(茶)하면 떠오르는 녹차, 홍차, 보이차, 둥글레차 등이 있다. 많고 많은 차 중에서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은 녹차다. 그 중에서도 한국명차로 칭송이 높은 보성녹차, 하동녹차는 잎녹차의 형태로 고가에 판매되고 있다. 또한 녹차는 티백녹차, 잎녹차, 녹차가루 등 다양한 형태로 우려낼 수 있어 생활 가까운 곳에서 음용 되고 있다.

경남 하동에 위치한 금봉사의 단제스님이 제조한 지리산 야생차인 금봉차(http://www.금봉차.kr/)는 열 번을 우려도 차의 은은한 향을 잃지 않는 명품 녹차로 한경닷컴이 주최하는 2011년 중소기업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명품차가 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녹차의 고향 하동에서 한국명차(名茶)가 탄생했다. 금봉사 주지스님인 단제스님의 지리산야생차, 금봉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단제스님은 세계적인 찻잎을 만들기 위해 40년이 넘도록 꾸준히 차에 대해 연구한 결과 비타민, 글루타민, 대아민 성분이 풍부한 금봉차의 차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권을 따내고, 녹차농가에 유포하여 명품녹차의 발전과 한국 명차의 개발에 기여했다. 또한 녹차에 대한 연구를 통해 즉석 녹차볶음밥의 제조방법을 개발하여 특허를 따내기도 했다.세계인들의 음료로 자리잡고 있는 커피처럼 녹차를 세계화 시키기 위해서는 차 문화도 바뀌어야 한다고 단제스님은 말한다. 단제스님은 수십 년간 선방생활을 하면서 차의 진정한 맛을 아는 노스님으로부터 녹차의 재배, 수확, 발효방법에 관한 지식을 전수받았다. 전수받은 지식을 녹차 생산 농가에 알려 한국의 녹차를 세계적인 명품, 한국명차로 만들겠다는 것이 단제스님이 품은 큰 뜻이다.

금봉차를 만든 금봉사 단제스님은 농약 파동 이후 한 바탕 고초를 겪은 녹차농가를 위해 금봉차를 제조하는 비법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금봉차가 한국명차, 세계적인 명차가 되기 위해서는 대중화가 시급하다는 판단과 어려운 농가의 상황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금봉차는 농약과 기타 인공적인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 찻잎이다. 일반적인 차에 비해서 수확량이 3~4배 가량 많기 때문에 녹차 농가의 소득을 올리는 데에도 적합하다.금봉차는 한국명품녹차, 세계의 명차가 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를 지니고 있다. 바로 차의 향과 맛이다. 단제스님은 명품녹차가 가져야 할 덕목에 대해 열변을 토한다. 제대로 된 명품녹차라면 열 번을 우려내도 같은 맛이 느껴져야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일반 녹차들은 세 번 정도 우려내면 녹차 고유의 맛이 없어지는 데 반해 금봉차는 열 번을 우려도 향을 간직하고 있다.

또한 좋은 차는 마시고 나면 입안에서 단침이 나온다고 한다. 입에서 분비되는 단침은 초 살균력을 가지고 있어 뱀의 맹독도 희석시키며 신장의 냉기를 없애 혈기가 따뜻해져 갱년기 현상을 물리치는 데 효과가 있고 항암효과가 크다. 금봉차는 치매 예방, 학습효과, 기억력 증진, 암예방, 콜레스테롤과 지방을 낮추는 효과, 항산화효과로 노화를 방지해주며, 시력과 청각이 밝아지는 효과가 있다.

세계적인 명품차이자 한국명차로 거듭나기 위해 진통을 겪고 있는 금봉차는 일반 녹차에 비해 감칠맛과 향이 뛰어나 환경부대상 종교부문을 수상하였고 식약청장상 환경 그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금봉차의 세계적인 명품화를 추진하고 있는 단제스님은 무소유의 정신으로 조건 없이 국가에 금봉차를 기증하기로 했다. 국가가 나서서 명품 녹차인 금봉차를 한국명차, 세계적인 차로 우뚝 설 수 있게 국가적인 차원에서 지원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