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여름에는 늘 올랐다.

(앵커) 이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다가오고 있습니다. 막상 휴가를 떠나려니 소요되는 휴가비가 걱정인데요. 휴가철 적절한 투자로 휴가비를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기자) 2005년부터 작년까지 지난 5년간 코스피 수익률입니다. 매년 5월과 6월의 코스피 지수 평균 수익률은 저조했습니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가 있던 시기만 제외하면 여름 휴가가 시작되는 7월부터 월등한 수익률을 보입니다. 이른바 서머랠리 현상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단기간을 잘만 이용하면 충분히 휴가비를 벌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양은희 한국투자증권 wm센터차장 “7월부터 수익률이 높은 이유는 2가지다. 서머랠리로 미국도 여름 휴가철 수익률이 높다. 또 2분기 실적이 반영되는 기대감이 작용한다” 우선 관심을 갖을 만한 상품은 압축포트폴리오로 구성된 펀드입니다. 어차피 오를 장세라면 잘 뛰는 종목만 골라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 여름 한철 수익을 위한 것이라면 환매수수료가 적은 펀드를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한국투자증권은 JP모건자산운용의 ‘트러스트증권 펀드'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30개 우량기업에 집중 투자해 2007년 설정 이후 66.53%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투신운용의‘한국의 힘 증권’펀드와 KTB 자산운용의 '압축자산배분형’펀드도 집중투자에 좋은 상품이라고 추천합니다. 다소 안정적인 수익률을 원하는 투자자라면 채권을 활용한 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좋습니다.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의 ‘템플턴글로벌’펀드는 주식장의 변동성을 낮추기 위해 국내 채권 위주로 운용하지만 글로벌 채권까지 전략적으로 활용해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합니다. 좀 더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개별 종목에 과감한 투자를 해보는 것도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정우 SK증권 투자전략팀장 “항공, 여행, 유통 등 단기간에 휴가비를 벌수 있는 매력적인 종목이 될 수 있다.” 증권업계는 과거 자료를 바탕으로 이번 여름 휴가철 수익률도 나쁘지 않을 것이란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단기간에 적절한 종목과 투자 방법을 선택한다면 휴가가 즐거울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WOW-TV NEWS 박진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