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株, 3Q 수익성 둔화 고로업체 타격 클 것"-대신證

대신증권은 24일 철강업종에 대해 3분기 수익성 하락 우려는 고로업체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문정업 연구원은 "국내 철강업쳉의 3분기 수익성 하락 우려는 고로업체가 가장 크고, 여타업체는 고로업체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며 "전기로 제강업체는 제품가격을 탄력적으로 조절하고 냉연 및 강관업체는 안정적인 롤마진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은 포스코의 감소폭이 가장 크고 현대제철, 동국제강, 현대하이스코와 세아베스틸 순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3분기 철광석 협상 가격이 2분기와 비슷한 수준에 결정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고 9월부터 점차 국내외 철강가격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4분기 영업이익은 철강가격의 상승분만큼 t당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4분기에는 건축경기 회복에 따른 봉형강류 출하 증가와 제품가격 회복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으로 전분기대비 증가할 예상이다. 문 연구원은 "특히 현대제철은 고로사업부문의 마진 개선까지 합하면 4분기 영업이익이 올해 분기 영업이익 증 가장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문 연구원은 "철강업종 내 톱픽으로 현대제철, 동국제강, 포스코 순서로 제시한다"며 "비철업종 내 고려아연은 중장기적 주가 상승세를 보이는 종목이고 풍산은 낙폭 과대 및 단기 상승을 기대할만 한 종목이라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