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2분기 실적 우려 과하다-우리

우리투자증권은 24일 동국제강에 대해 2분기 실적 우려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동국제강은 2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예상을 밑돌 것으로 추정되면서 지난 이틀간 5%가 급락했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의 올 2분기 한국기업회계기준(K-GAAP)기준 영업이익 시장예상치는 1000억원인데 반해 9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2분기 영업이익의 예상 하회는 성과급 약 100억원이 지급됐기 때문"이라며 "비수기인 3분기를 지나 4분기에는 다시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동국제강의 영업이익은 설비보수비용 160억원 계상 등으로 3분기에 633억원을 기록한 뒤 4분기에 후판 마진 확대로 108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오는 8월에는 브라질 제철소 기공식이 개최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성장가치도 반영될 전망"이라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