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삼강, 성장성·실적·주가 매력…목표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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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24일 롯데삼강에 대해 장기 성장성과 실적 모멘텀을 갖추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4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백운목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은 13.7% 증가, 영업이익(K-GAAP 기준) 7.4% 증가해 호조를 보일 전망"이라며 "매출액 증가는 1분기에 이어 빙과, 유지 가격 인상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가격 전가가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원재료인 유지 원료(팜유, 대두유 등), 탈지분유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 증가율은 매출액 증가율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회사인 웰가 실적 회복 및 파스퇴르 인수에 따른 지분법이익이 증가로 2분기 세전이익(K-GAAP 기준, 지분법이익 고려)은 11.7% 증가할 전망이다. 백 애널리스트는 "순이익(K-GAAP 기준)은 1.6%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천안공장 이전으로 2010년까지 법인세를 100% 감면 받았으나, 2011년부터 3년간은 50% 면세를 적용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수적인 경영으로 대표되던 롯데 그룹이 2010년 이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한 외형 확대로 방향을 선회했다. 그는 "롯데삼강은 식품사업(제과/음료/주류를 제외) 확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향후 롯데삼강이 그룹 내 식품 계열사 정리/통합, 외부 M&A의 주체가 될 것으로 보여 장기 성장 전망이 밝다"고 진단했다. 다만 식품 계열사 합병 및 외부 M&A의 경우 장기적인 시각으로 바라봐야 할 이슈이며 2011년 중에는 기존 사업의 정비에 더욱 주력할 것으로 내다봤다.주요 원재료인 팜유, 대두유, 탈지분유 가격은 2011년 1분기를 고점으로 현재 약 10% 하락했다. 백 애널리스트는 2011년 하반기 전반적인 곡물가격 하락을 예상하고 환율도 꾸준한 하락 안정세가 예상돼 하반기 이후 2012년까지 원가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2010년 이익률 하락을 야기했던 식품사업의 경우 규모의 경제가 발생하고 경쟁 완화로 판관비도 적절하게 통제되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IFRS 개별 기준 2012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은 8.0배지만 지분법이익을 고려한 K-GAAP 기준 P/E는 6.8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히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백운목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은 13.7% 증가, 영업이익(K-GAAP 기준) 7.4% 증가해 호조를 보일 전망"이라며 "매출액 증가는 1분기에 이어 빙과, 유지 가격 인상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가격 전가가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원재료인 유지 원료(팜유, 대두유 등), 탈지분유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 증가율은 매출액 증가율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회사인 웰가 실적 회복 및 파스퇴르 인수에 따른 지분법이익이 증가로 2분기 세전이익(K-GAAP 기준, 지분법이익 고려)은 11.7% 증가할 전망이다. 백 애널리스트는 "순이익(K-GAAP 기준)은 1.6%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천안공장 이전으로 2010년까지 법인세를 100% 감면 받았으나, 2011년부터 3년간은 50% 면세를 적용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수적인 경영으로 대표되던 롯데 그룹이 2010년 이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한 외형 확대로 방향을 선회했다. 그는 "롯데삼강은 식품사업(제과/음료/주류를 제외) 확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향후 롯데삼강이 그룹 내 식품 계열사 정리/통합, 외부 M&A의 주체가 될 것으로 보여 장기 성장 전망이 밝다"고 진단했다. 다만 식품 계열사 합병 및 외부 M&A의 경우 장기적인 시각으로 바라봐야 할 이슈이며 2011년 중에는 기존 사업의 정비에 더욱 주력할 것으로 내다봤다.주요 원재료인 팜유, 대두유, 탈지분유 가격은 2011년 1분기를 고점으로 현재 약 10% 하락했다. 백 애널리스트는 2011년 하반기 전반적인 곡물가격 하락을 예상하고 환율도 꾸준한 하락 안정세가 예상돼 하반기 이후 2012년까지 원가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2010년 이익률 하락을 야기했던 식품사업의 경우 규모의 경제가 발생하고 경쟁 완화로 판관비도 적절하게 통제되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IFRS 개별 기준 2012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은 8.0배지만 지분법이익을 고려한 K-GAAP 기준 P/E는 6.8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히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