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中사업 매각 추진…지금이 바닥-LIG

LIG투자증권은 24일 이마트에 대해 중국 사업 매각시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에서는 현재 부실 중국점포 매각을 추진 중"이라며 "전체 매각에 성공할 경우 연 900억원에 달하는 지분법 적자가 사라져 이마트의 투자 매력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분법 적자를 반영한 올해 말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1.6배지만 지분법 적자를 제외하면 PER이 10배로 하락한다"고 말했다.

물가상승과 금리인상으로 실속있는 소비가 늘어나면서 대형마트 업황도 지속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현재 이마트의 기존점 신장률은 4%대"라며 "하반기에도 이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2분기 현재 신사업을 제외한 기존 이마트의 영업이익률은 8%로 예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온라인몰 등 신사업이 궤도에 들어서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돼 추세적 상승을 기대하긴 아직 이르지만 중국 사업 매각 등이 성공하면 단기적으로 투자 매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현재 주가가 바닥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