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품질 경쟁격 강화…IQS 큰폭 '개선'

한국투자증권은 24일 기아차가 전일(현지 시각) JD파워가 발표한 2011년 초기결함지수(IQS:Initial Quality Study)에서 전체 32개 브랜드 중 개선율 8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기아차의 100대당 결함 수는 지난해 126에서 올해 113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순위도 전년의 26위에서 18위로 8계단이나 뛰어 올랐다. 프리미엄 브랜드를 제외한 일반 브랜드 중에선 9위를 기록했다.

서성문 연구원은 "지난 3월 발표된 내구성 조사에서는 4.2%의 개선율을 기록해 기아차가 3년 연속 업계평균 개선율을 상회했다"며 "이번 IQS 결과는 기아차의 품질이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한 디자인에 이어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2일 발생한 유성기업의 노사 충돌이 재현됨에 따라 생산차질 우려로 기아차 주가가 하락했다"며 "이를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