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독고진(차승원 분)과 구애정(공효진 분)은 '독고진 동영상' 에피소드 끝에 국민 비호감에서 호감커플로 등극하고 아름다운 결혼식을 올리고 딸을 낳는 등 행복한 결말을 맺었다.이날 방송에서는 극중 구애정이 결혼식을 앞두고 아름다운 웨딩드레스 자태를 보였다. 비공개로 진행된 결혼식을 앞두고 TV프로그램 진행자는 구애정이 외국 유명브랜드를 제쳐두고 국내 디자이너의 드레스를 선택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 공효진이 입었던 드레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에디오피아 출신 미국 디자이너인 ‘암살라 (Amsale)’의 작품이다. 특히 미국 맨하튼의 상류계층이 선호하며 하이디 클롬, 줄리아 로버츠, 셀마 블레어 등 톱 모델과 할리우드 스타들이 입었으며 국내에서는 고현정, 손예진, 수애, 한예슬, 이영애, 정려원, 신민아, 김연아 등 톱스타들이선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쌍벽을 이루는 명품드레스 브랜드 베라왕이 머메이드 라인이 특히 유명하다면 암살라는 종처럼 아래로 갈수록 퍼지는 벨라인이 유명하다.
이날 구애정이 입은 드레스도 꽃무늬가 눈꽃 송이같이 잔잔히 장식된 드레스로 어깨를 감싸는 레이스가 고급스러우면서도 우아하다. 어깨라인이 자신이 없어도 도전할 수 있는 스타일로 뒤태는 V라인이 깊게 파여져 있어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준다.특히 2011 암살라의 로맨틱한 컨셉을 잘 살린 드레스로 공효진의 날씬한 몸매를 부각시키면서도 볼륨감을 살려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벨라인 드레스는 특히 키가 큰 신부가 입어야 잘어울린다.
시청률 조사 전문기관 TNmS 조사결과 '최고의 사랑' 마지막회는 17.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