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당진 송산2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나선다

당진군 충남개발공사 등과 협약체결하고
총 561만㎡ 가운데 363㎡ 2013년 준공예정
1단계에는 현대하이스코 글로비스 등 입주

대우건설은 충남 당진군, 충남개발공사, 교보증권과 함께 충청남도 당진에 위치한 송산2일반산업단지 개발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 이철환 당진군수, 김광배 충남개발공사 사장, 김해준 교보증권 사장, 정만준 성원ADV사장은 6월23일 당진군청에서 송산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공동추진한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송산2일반산업단지는 총 561만㎡(170만평) 규모이며 1단계 264만㎡(80만평)는 이미 분양을 완료하고 공사가 진행 중이다. 현대하이스코 글로비스 등 현대제철 협력사들의 입주가 확정된 상태이다.이번에 대우건설이 협약을 체결하고 시공하는 2단계 공사는 2013년 준공 예정이다. 이번 2단계 부지조성 사업은 현대제철의 제3 일관 제철소 착공과 더불어 관련 기업들이 입주할 산업단지의 추가 확보가 필수적으로 대두되었으나 금융시장 불안으로 개발이 난항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대우건설의 2단계 단지 조성 시공사 참여와 협약체결로 본격적인 개발이 가시화 됨에 따라 입주예정인 기업들의 이전과 추가 입주가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충남 당진은 현대제철 일관제철소가 위치한 곳으로 당진 서북부 일원을 철강 및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미 1, 2 일관제철소가 가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 4월부터 제 3의 일관제철소가 착공하면서 포항, 광양에 버금가는 철강 생산지로 변모하고 있다.

특히, 항만·고속도로 등 교통망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현대자동차 아산공장과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이 20분 거리에 불과하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