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컴바인윌홀딩스, 中서 완구ㆍ정밀기계 판매…지난해 매출 2337억

중국 지주사인 컴바인윌홀딩스가 오는 30일과 내달 1일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컴바인윌홀딩스는 케이맨군도에 본사를 둔 지주회사로 자회사들이 중국에서 완구 · 생활용품 · 금형 제작과 정밀기계 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1992년 완구 ODM(제조업자개발생산)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에서 시작해 생활용품 ODM · OEM사업과 금형 제작,정밀기계 수입판매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현재 중국 광둥성 일대에 1만2000여명을 고용한 5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컴바인윌홀딩스의 지난해 매출은 2337억원으로 전년보다 50.9%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ODM OEM 사업 비중(지난해 기준)은 70.8%이며 금형 제작이 16.8%,정밀기계판매는 12.4%를 차지한다. 영업이익은 233억원,당기순이익은 160억원이다.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업체에 판촉완구를 대는 프로모션업체 TMS와 19년째 거래하고 있고,유럽 최대 모형완구업체와도 11년째 계약관계를 맺고 있다. 글로벌 생활용품업체인 레킷벤키저와 손세정자동분사기를 공동 개발해 납품하고 있다.

이 업체는 2008년 싱가포르 SGX 메인보드에 상장했다. 도미닉 탐 컴바인윌홀딩스 대표는 상장 후 한국투자자를 위한 보호 장치로 한국 기준 공시시스템을 갖추고,상장 후 6개월 내 한국인 사외이사를 선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주식예탁증서(DR)가 아닌 원주를 상장해 주주권리를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내달 12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며,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