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희망이음 프로젝트, "지방 기업 인재 가까이서 찾자"

<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지방의 대학생들은 자신이 배우고 자란 지역에 우수한 기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의 일자리를 찾아 상경하고 있다. 반면 지방 기업은 인재 구하기가 힘들다고 호소하고 있어 일자리 '미스매칭' 문제가 심각하다. 그간 정부는 이러한 구인-구직의 프로세스를 바꿀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 왔다. 이와 관련해 지식경제부는 대학생과 지역 기업을 이어주는 '희망이음 프로젝트'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희망이음 프로젝트'는 전국의 대학생이 지역기업을 직접 탐방하고 기업정보를 동료 대학생들과 공유하도록 하여 지역의 대학생과 기업의 교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지식경제부와 지자체 주관으로 취업을 앞둔 대학생의 관점에서 지역별로 일하기 좋은 기업 325개를 엄선했다. 인재육성형,성장잠재형,고용안정형,근로조건우수형 등과 같이 유형별로 분류하여 기업정보를 제공하고,대학생이 자신의 선호 유형에 따라 탐방 기업을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탐방 프로그램도 단순 생산현장 견학이 아닌 인사담당자 · 취업선배와의 면담이나 실제 수행업무,근무 분위기 파악 등 철저히 직무 중심으로 탐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청년들이 사회로 진출해서 일자리를 얻는 것은 국가의 미래를 창출하는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첫걸음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사회생활의 첫걸음을 내디딜 기업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일자리를 선택하고 있다. 지역의 기업 또한 인재 확보를 위한 기업 홍보나 내부 시스템 개선과 같은 적극적인 노력은 소홀한 측면이 있었다. 따라서 대학생들이 대학생활 중 기업현장을 탐방한 후 미래를 설계하는 취업문화와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인재를 확보하는 채용문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정부가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이번 희망이음 프로젝트가 기업의 구인난과 청년층의 취업난 해결을 위한 교류의 장이 되길 간절히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