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5월 경제자신감 소폭개선

[한경속보]지난 4월 한국 국민들이 현재 경제 상태와 경제 전망에 대해 지니고 있는 자신감이 일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입소스와 한국경제신문이 함께 조사·분석한 ‘세계 경제 동향 인식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이 지난달 자국의 경제 상태를 긍정적으로 바라본 응답 비율은 전달에 비해 4%포인트 늘어난 29%를 기록했다. 한국은 지난 3월에는 경제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비율이 16%포인트나 줄어들며 조사 대상 24개국중 가장 크게 경제자신감을 상실한 국가로 조사됐었다.이후 4월에 3%포인트 자신감이 회복된데 이어 5월에도 경제자신감이 강화됐다.경제자신감 순위는 14위로 전달에 비해 한계단 상승했다.하지만 여전히 자신감 순위가 조사대상국 중 절반에 못미쳤다.

조사대상 24개국의 경제자신감 평균은 전월에 비해 1%포인트 오른 41%를 기록했다.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국민 89%가 자국 경제 전망을 밝게보며 가장 경제자신감이 강한 나라로 꼽혔다.이어 스웨덴(76%),인도·호주(73%) 등의 국민들이 경제상황을 긍정적으로 파악했다.

한국보다 경제자신감이 약한 나라로는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헝가리(5%) 스페인(6%) 이탈리아(14%) 등 유럽국가들과 대지진 피해 및 원전 폭발 사고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일본(9%) 등이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