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신한기연(주), 핵심기술·독자 브랜드로 국가 경제력 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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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기연은 1987년도에 정전기제어장치를 국산화에 성공하였으며, 1995년 이전에는 국내 모든 업체에서 대전방지 패널 제품을 전량 일본에서 수입하여 사용하였으나 신한기연에서 100% 국산화에 성공하여 자체 개발한 대전방지 패널을 전량 삼성전자, LG전자등에 납품하면서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와 국가 경제력에 일조를 하였으며, 반도체 산업에서 대전방지 패널은 크린룸 시설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이다. 1987년 설립된 신한기연(주)대표 석병렬(www.shinhantek.co.kr)은 정전기제어장치, 대전방지패널, 광학용 디스플레이 소재 생산 및 가공을 하는 업체로 내수 및 수출 증대를 위해 활발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한기연은 독자적 브랜드로 Sheet를 압출 생산해서 코팅까지해서 납품하는 국내 유일의 회사다. 광학용 디스플레이는 'COPAN', 정전기제어장치는 'Shinstat' 등의 기술을 각각 상표등록하여 브랜드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 브랜드는 전기 · 전자, 광학, 의료 및 첨단소재 생산 등 생산 환경 등이 민감하고 정전기 제어 혹은 청정환경이 요구되는 모든 용도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신한기연은 광학용 Sheet 압출, 혁신적인 전처리 기술, 우수한 대전방지 패널의 제조방법, 내스크라치가 보강된 우수한 도막물성 등의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장폭의 안전한 박막 Sheet를 연속 생산 할 수 있으며, 자외선 조사에 의한 재료의 표면 개질 및 세정, 고성능 내마모성 대전방지 패널 및 제조, 광학용에 적합한 도막물성 등의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100억원 정도를 들여 증설한 압출3호기를 바탕으로 이 회사는 LED조명 등에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2Layer 압출Sheet를 개발하여 터치폰 및 스마트폰 윈도우에 기술을 적용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것이 완성될 경우 매출이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또한 핸드폰 윈도우용 Sheet가 노키아에서 승인이나서 한국에서 압출 Sheet를 생산하고 중국 동관공장의 코팅Line에서 코팅 후 공급할 것이며, 금년도 회사 전체 매출이 전년도 대비 약 40%이상 신장되어 약 500억 정도 예상하고 있다.

신한기연의 직원들은 평균 8년 이상을 근무할 정도로 이직률이 적다. 이는 직원들 복지를 중요하게 여기며 자기 회사라는 자부심을 심어준 석 대표의 경영 철학 때문이다. 석 대표는 "단순히 제품을 생산하지 않고 수입대체 효과가 큰 아이템으로 국가 경제에 일조하고 있다"며 "임직원 모두의 땀과 열정으로 그 속에서 보람을 느끼는 모두가 주인인 기업문화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