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특임, MB 阿순방 수행…전대 이후 정국 논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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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특임장관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을 위해 다음달 2일 시작되는 이명박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길에 합류한다.
이 장관의 한 핵심 측근은 26일 "이 장관이 이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을 수행하기로 했다"면서 "다만 이 장관이 정부의 대(對)정치권 관계를 담당하는 만큼 다음달 4일 치러지는 한나라당 전당대회 행사에 잠시 참석한 직후 따로 출국해 수행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방점은 이 장관이 전당대회에 참석하는 것이 아니라 이 대통령과 1주일을 함께 보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이 장관이 전대 이후의 정국에 대해 깊이있는 대화를 나눌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당초 이 장관은 한나라당 전당대회 전에 이 대통령과 함께 출국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여의도 정치'와는 거리를 두려는 행보와 맥을 같이하는 부분이다.
이 장관은 최근 직원들에게 "전대와 관련해 오해를 받지 않도록 철저히 중립적인 자세를 지키고 국회나 정당 관련 업무를 보는 직원들도 말조심하고 각별히 처신에 유의하라"는 엄명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구동회 기자 kugija@hankyung.com
이 장관의 한 핵심 측근은 26일 "이 장관이 이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을 수행하기로 했다"면서 "다만 이 장관이 정부의 대(對)정치권 관계를 담당하는 만큼 다음달 4일 치러지는 한나라당 전당대회 행사에 잠시 참석한 직후 따로 출국해 수행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방점은 이 장관이 전당대회에 참석하는 것이 아니라 이 대통령과 1주일을 함께 보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이 장관이 전대 이후의 정국에 대해 깊이있는 대화를 나눌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당초 이 장관은 한나라당 전당대회 전에 이 대통령과 함께 출국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여의도 정치'와는 거리를 두려는 행보와 맥을 같이하는 부분이다.
이 장관은 최근 직원들에게 "전대와 관련해 오해를 받지 않도록 철저히 중립적인 자세를 지키고 국회나 정당 관련 업무를 보는 직원들도 말조심하고 각별히 처신에 유의하라"는 엄명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구동회 기자 kugi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