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완, SK 외 다른 기업서도 돈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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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SK와 청호나이스,김영편입학원 외에 다른 기업 두세 곳도 이희완 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장(62 · 현 상훈세무회계 대표)에게 돈을 준 사실을 확인했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 전 국장이 다른 기업들로부터도 고문료를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위법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검찰은 SK와 청호나이스,김영편입학원에서는 이 전 국장이 과거 국세청 재직 시절 세무조사에 관여하거나 무마 청탁이 있었던 정황을 포착했으나 다른 기업에서는 아직 이 같은 정황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국장은 퇴직 직후인 2006년 중반 김영편입학원 회장 김모씨(60)로부터 서울지방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무마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사례비 3억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15일 구속됐다. 그는 또 2006년 6월 이후 지난해 10월까지 SK그룹 계열사로부터 매월 5000여만원씩 총 30억원 이상을 자문료 명목으로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2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 전 국장이 다른 기업들로부터도 고문료를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위법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검찰은 SK와 청호나이스,김영편입학원에서는 이 전 국장이 과거 국세청 재직 시절 세무조사에 관여하거나 무마 청탁이 있었던 정황을 포착했으나 다른 기업에서는 아직 이 같은 정황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국장은 퇴직 직후인 2006년 중반 김영편입학원 회장 김모씨(60)로부터 서울지방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무마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사례비 3억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15일 구속됐다. 그는 또 2006년 6월 이후 지난해 10월까지 SK그룹 계열사로부터 매월 5000여만원씩 총 30억원 이상을 자문료 명목으로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