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株, 3분기 이후 유가 반등할 것-현대

현대증권은 27일 정유업종에 대해 유가가 3분기 이후에 다시 상승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8개국에서 7월 한달간 매일 200만배럴씩, 총 6000만배럴을 방출키로 결정했다"며 "국제유가는 3분기에 단기적으로 하락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과거 경험적으로 전략비축유 방출 후 1~3개월 뒤에는 유가가 반등했다며 3분기 이후에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이번 전략비축유 방출 규모와 시기가 비슷한 것은 2005년 9월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에 따른 비축유 방출 사례"라며 "당시와 비슷하게 국제유가는 3분기 이후에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3분기에도 중국의 디젤 수출 감소와 석유 제품의 화력발전용 수요 확대로 정제마진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긴 안목으로 봤을 때 정유업종의 비중을 확대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