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7600대 내비 'SD카드형'으로 보상

아우디코리아는 10월 말까지 아우디 고객을 대상으로 내비게이션(CD/DVD형)을 SD카드형으로 교체해주고 일부 비용을 지원하는 보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 대상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아우디 공식 딜러를 통해 판매된 차량 중 MMI(Multi-media Interface)가 탑재된 A6, A8, Q7 모델 7600여대다.아우디코리아는 행사 기간 동안 해당 차량에 장착된 CD/DVD형 내비게이션을 130만원 상당의 SD카드형 내비게이션으로 교체해 주고, 해당 차량의 사용 기간(판매 년도)에 따라 62만원에서 최대 95만원까지 교체 비용을 지원한다.

SD카드형 내비게이션은 CD/DVD형 내비이게이션과 달리 업그레이드 시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트레버 힐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이번 보상 프로그램은 지도 업그레이드를 위해 주기적으로 시간을 내서 CD나 DVD를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고객의 비용 부담과 시간 소비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를 희망하는 고객은 아우디 고객지원센터(080-767-2834)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