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로버 "3D 애니 '볼츠와블립' 美 전역에 방송"

레드로버는 27일 미국의 3D 전문 방송채널인 '3net'과 3D 입체 버전의 '볼츠와블립'에 대해 5년간 독점 방영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3D 입체 DVD와 3D 입체 블루레이 등 홈비디오 부문의 판매 계약도 함께 맺었다.

홈비디오의 경우 매출의 65%를 레드로버가, 35%를 3net이 가져간다는 설명이다. 3net은 초기 물량으로 1만개(개당 30~50달러) 정도를 제작해 미국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레드로버 측은 "볼츠와블립은 미국 유일의 3D전문 종합방송채널인 3net이 방영계약을 체결한 첫 애니메이션 TV 시리즈"라며 "3net은 주요 주주사인 디스커버리 소니픽처스 아이맥스 등을 통해 미국 전역에 대대적인 홍보를 시작하고 9월 방영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하회진 레드로버 대표는 "국내 콘텐츠가 미국 전역에 방영되는 것은 '볼츠와블립'이 최초”라며 "3net과 방영 계약을 체결한 것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작품성과 퀄리티는 모두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net과의 계약으로 '볼츠와블립'의 머천다이징 계약도 미주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