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 줄여 2070선…120일 이평선 회복 '시도'

코스피지수가 장중 낙폭을 줄여 2070선을 다시 웃돌고 있다.

27일 오후 1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9포인트(0.70%) 내린 2076.12를 기록 중이다. 뉴욕 증시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 우려에 하락한 상황에서 코스피도 내림세로 출발한 뒤 한때 2060선을 내주기도 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이탈리아 은행 16곳의 신용등급을 하향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는 소식 때문이다.

다만 이후에는 낙폭을 줄여 120일 이동평균선(2075) 회복을 꾀하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하루만에 입장을 바꿔 132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105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도 4089억원 매수 우위다.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대거 '팔자'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물이 늘어나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차익 프로그램은 3152억원, 비차익 프로그램은 1307억원 매도 우위로 전체 프로그램은 4460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내리고 있지만 낙폭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전기전자 업종이 1.50% 떨어지고 있고 화학과 유통 통신 금융 증권 보험 업종이 1% 이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운송장비 업종은 소폭 반등을 꾀하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 업종은 2% 가까이 뛰고 있다. 업종 내에서는 한국전력이 전기요금 인상 기대감에 1.94%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노조의 총파업 철회 소식에 6%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5개를 비롯 258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1개 등 531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90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