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텍, "시총이 자본총계 절반수준…지나친 저평가"

산업용 플랜트 전문기업 한텍엔지니어링(대표이사 이영규)은 경기도 화성시 공장부지에 대한 자산재평가 실시 결과, 기존 장부가액보다 자산가치가 93억원 가량 상승했다고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경기도 화성시 향납읍 부근 공장부지 3만4128㎡는 공시지가 대비 시가가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말 감사보고서 기준 장부가액이 114억원 이었던 화성공장 부동산은 시가기준 재평가 결과 207억원으로 81.6% 증가했다.회사 관계자는 "한텍엔지니어링의 최근 시가총액은 247억원 수준으로, 이는 부동산 가치 200억원을 조금 웃도는 수준에 불과하다"며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자본총계가 404억원에 달하고 자산재평가로 인한 실질가치를 반영할 경우 자본총계가 500억원에 이를 전망이어서, 현재 주가수준은 지나치게 저평가된 상태"라고 말했다.

한텍엔지니어링은 올해 400억원의 매출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수주잔고 62억원에, 올 상반기에만 250여억원의 신규수주를 거두는 등 올해 400억원 목표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42.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강원비앤이가 올해 최대 실적을 기대할 만큼 수주성적이 좋아 자회사 실적개선에 따른 지분가치 상승도 크게 기대되고 있다"며 "2009년 사상최대 매출 303억원과 2008년 당기순이익 51억원을 넘는 사상최대 매출과 순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