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3D방송 내달부터 시작

KT스카이라이프는 27일 다음달 1일부터 신설되는 유료 방송 채널 '스카이초이스 3D'를 통해 본격적인 3D(3차원) 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카이초이스 3D는 KT스카이라이프가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는 3D 방송 채널이다. 콘텐츠를 각각 구매해서 보는 PPV(페이퍼뷰 · pay per view) 방식으로 운영된다. 회사 관계자는 "'슈퍼 배드''생텀''라푼젤' 등 다양한 3D 영화 콘텐츠를 확보해 극장과 비슷한 수준의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확보된 콘텐츠는 총 75시간 분량으로,영화 편수로 따지면 40편 정도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부터 3D 방송 기술 시험용으로 자체 제작 콘텐츠를 내보내는 '스카이3D' 채널을 운용하고 있다. IPTV 분야에서는 KT가 미국의 3D 전문 방송채널'빅풋 TV '와 제휴를 맺고 올해 내로 관련 방송 채널을 신설할 계획이다. 한편 KT스카이라이프는 다음달 고화질(HD) 방송 채널에 '디즈니채널' 'JEI잉글리시' 'YTN웨더' '디즈니주니어' 등을 추가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