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네 어학용 앱,한일에서 모두 1위

[한경속보]천양현 NHN 창업자가 개발한 어학 공부용 앱이 일본에 이어 한국 앱스토어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코코네코리아는 ‘갑자기 들리는 리스닝 왕국’ 앱이 최근 국내 애플 앱스토어 교육 분야에서 1위에 올랐다고 27일 발표했다.코코네코리아는 천양현 NHN창업자가 지난해말 일본에서 설립한 코코네의 한국 법인이다.이 앱은 SK텔레콤이 서비스하는 티스토어에서도 교육 분야 1위를 차지했다.일본에서는 ‘키키토리 왕국’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이 앱은 일본 앱스토어에서 지난달 1위를 차지했었다.

‘갑자기 들리는 리스닝 왕국’은 어학 교재를 단순히 디지털화한 다른 어학 앱과 접근 방식이 다르다.원어민의 대화를 듣고 문제를 맞추는 형식으로 이용자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게임적 요소를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이 앱에는 5가지 종류의 대화가 준비됐다.이용자는 비즈니스,여행,일상생활,인간관계,집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 학습해 나가게 된다.처음 시작할 때 숲이 울창했던 앱의 초기 화면은 하나씩 학습을 해 나갈 때마다 건물이 들어서 예쁜 마을로 변한다.영어와 일본어 버전 2가지가 있다.

천양현 코코네 회장은 “일본에서는 한국어 학습 앱을 출시하고 한국에서는 일본어 학습 앱을 선보여 한국와 일본의 사용자들이 앱을 통해 서로 만나고 교류할 수 있게 하겠다”며 “앱이 따로따로 있는게 아니라 유기적으로 서로 연결되는 새로운 방식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