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임대 수요자 확보해 투자자에 신뢰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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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권 지아이에스씨 사장서울 잠실리센츠 상가 시행사인 지아이에스씨 김윤권 사장(47)은 부동산 업계에 20년간 몸담아온 마케팅 · 개발 전문가다. 분양 직원으로 시작해 여러 현장을 다니면서 경험을 쌓고 시행사에서 개발 업무를 배우며 회사 대표에까지 올랐다.
상가대상 지아이에스씨 주식회사
김 사장은 "다양한 분양 경험으로 고객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해 최고의 상품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부동산 개발의 시작은 고객과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리센츠 상가가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잠실주공 재개발 사업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점과 5000가구를 웃도는 대규모 단지 내 상가여서 욕심을 낼 만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상가를 개발할 때 고려해야 할 첫 번째 조건은 이용자가 얼마나 되느냐이고,두 번째는 이용이 얼마나 편리한 곳에 들어서느냐,세 번째가 상가 활성화를 염두에 둔 분양가 책정"이라고 지적했다.
김 사장은 리센츠 상가 분양에 올인하고 있다. 그는 "워낙 입지가 좋아 그냥 놔둬도 분양될 만한 곳이라고들 얘기한다"면서도 "투자자들이 믿을 수 있도록 임대수요자를 먼저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상가시장 부진에 대해 "수익만을 우선시하는 개발과 공급 과잉,미분양의 악순환이 수요자 부담으로 이어진다"며 "지역 특성에 맞게 충분히 시장을 파악한 뒤 상가를 개발해야 공급자와 수요자가 윈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행이 주력이지만 시공 분야에도 나설 계획"이라며 "수도권보다는 지방 소도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개발사업에도 적극 뛰어들 작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