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대림동 '유탑유블레스', 구로디지털단지 전철역에서 걸어서 1분

도시형생활주택 대상 - 유탑엔지니어링

도시형 생활주택 건립 붐이 거세다. 주택시장에 도입된 지 2년 만에 오피스텔과 함께 소형 임대주택의 양대 축을 이루고 있다. 유탑엔지니어링이 시공 · 시행하는 서울 대림동 '유탑유블레스'는 도시형 생활주택의 표본으로 불릴 만하다는 평가다.

올 들어 도시형 생활주택은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분양도 속속 마무리되고 있다.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 주택이 인기를 얻으면서 많은 수익을 찾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상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어서다. 2009년 5월부터 도입된 도시형 생활주택은 도심지역에 전용 7~85㎡ 20~149가구로 건립되는 주거시설이다. 대림동 유탑유블레스는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로 건립된다. 1층은 상가로 이뤄지고 2층은 오피스텔 15실과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3~10층은 도시형 생활주택 148가구로 구성된다.

임대수요를 염두에 둔 도시형 생활주택 입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하철을 비롯한 대중교통이다. 교통여건으로 보면 유탑유블레스는 최적의 입지에 들어선다. 서울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걸어서 1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이다. 구로디지털단지역은 2018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환승역으로 쓰인다.

입지 여건도 좋다. 최근 입주기업 1만개를 돌파한 서울디지털단지 내에 건립된다. 도시형 생활주택이 타깃으로 하는 1~2인 가구가 풍부하다.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에 공원이 조성돼 서울디지털단지 입주자들의 여가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인 점도 호재다. 주변 임대 물량과 차별화한 것도 눈에 띈다. 소형 임대 상품으로는 이례적으로 욕실 현관 등에 고급 마감재를 사용한다. CCTV,첨단 방범시스템,편리한 기계식 주차,빌트인 냉장고,드럼세탁기,벽걸이 에어컨,의류건조기 등도 기본 항목으로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은 서울에서 임대 수요가 가장 많은 곳 중 하나"라며 "오피스텔 원룸 고시원 등 노후화된 주변 시설과는 확실하게 차이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