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스퍼트, FUHU와 MOU…맞춤형 콘텐츠로 美공략

엔스퍼트(대표이사 이창석)는 28일 미국의 서비스 및 콘텐츠 전문업체인 FUHU(www.fuhu.com)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고객 맞춤형 콘텐츠를 탑재한 차기 전략 모델 ‘크론(E301)’으로 미국 태블릿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FUHU’는 태블릿, 스마트폰 등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의 모바일에 맞춤형 어플리케이션을 제작 및 공급하는 회사로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오클레이, CBS 인터랙티브 등 글로벌 기업을 주 고객으로 웹 2.0 시대를 열고 있는 굴지의 기업이다. 독자적으로 양질의 태블릿용 애플리케이션을 확보하여 FUHU고객을 위한 전용 앱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엔스퍼트는 ‘FUHU’와의 제휴를 통해 안드로이드OS기반 태블릿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태블릿용 애플리케이션의 부족'의 문제를 해소해 미국시장 공략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스퍼트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FUHU가 개발한 고객 맞춤형 어플리케이션을 ‘E301’에 탑재해 10월부터 미국 코스트코의 전국 매장에서 판매하며 향후 1년간 약 30만 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엔스퍼트의 ‘E301’은 프로요(Froyo) 기반의 전략모델로 미디어에 특화된 기능은 물론 FUHU의 전용 앱스토어와 함께 구글의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최진수 엔스퍼트 글로벌 사업부 상무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엔스퍼트 제품에 양질의 풍부한 어플리케이션을 함께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미국 내에서 미디어 컨버전스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며 "아울러 FUHU의 서비스 모델이 중남미, 아시아 시장으로도 확대될 예정이어서 글로벌 태블릿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