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SK증권 블록세일…2400만株 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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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SK증권 지분 일부를 개장 전 대량매매(블록세일) 형태로 내놨다. 다음달 공정거래법 개정안 통과가 불투명해지면서 추가 지분 매각 여부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의 2대주주인 SKC는 28일 SK증권 지분 7.7%(2400만여주)를 개장 전 대량매매 형태로 매각했다. 삼성자산운용이 약 890만주를 매입했고 다른 국내 기관투자가 11곳이 지분을 나눠 받아갔다. 매각가는 전날 종가에서 10%가량 할인된 주당 1920원이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할인율이 10%에 달해 펀드 편입 이점이 있고,SK증권 주가 수준이 저평가됐다는 판단에 따라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다음달로 예정된 공정거래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여부가 불투명해지자 과징금 부과를 피하기 위해 SKC가 지분 매각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의 2대주주인 SKC는 28일 SK증권 지분 7.7%(2400만여주)를 개장 전 대량매매 형태로 매각했다. 삼성자산운용이 약 890만주를 매입했고 다른 국내 기관투자가 11곳이 지분을 나눠 받아갔다. 매각가는 전날 종가에서 10%가량 할인된 주당 1920원이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할인율이 10%에 달해 펀드 편입 이점이 있고,SK증권 주가 수준이 저평가됐다는 판단에 따라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다음달로 예정된 공정거래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여부가 불투명해지자 과징금 부과를 피하기 위해 SKC가 지분 매각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