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그리스 사태 해결가능성에 상승…WTI 2.5%↑

[0730]그리스 사태의 해결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28일(현지시간)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2.28달러(2.5%) 오른 배럴당 92.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 선물시장에서 8월물 브렌트유는 2.63달러(2.5%) 상승한 배럴당 108.62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그리스 재정위기사태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보였다.그리스 정부의 재정 긴축 안에 대한 의회 표결을 하루 앞둔 이날 그리스 노동계가 총파업에 돌입했지만 그리스 국채를 가장 많이 가진 독일 은행들이 그리스 채권을 30년간 만기연장(롤오버) 해주자는 프랑스의 제안에 합의하면서 그리스 사태의 해결 가능성이 커졌다.

금값도 소폭 올라 온스당 1500달러대를 회복했다.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3.80달러(0.3%) 오른 온스당 1500.20달러에 거래를 끝냈으며 7월물 은 가격은 5센트(0.2%) 상승한 온스당 33.64달러를 기록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