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2Q 실적부진 주가 반영-신한

신한금융투자는 29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올 2분기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는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하준두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3.2%와 48.2% 감소한 2083억원과 151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IT의 성수기가 2분기인 점을 감안하면 실망스러운 실적"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러한 실적부진은 2만원 중반대까지 하락했던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는 판단이다. 하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조명 매출이 일본 중국 대만 한국 및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또 LG디스플레이로의 TV용 BLU 매출도 3분기에는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대부분 대형 IT업체들의 실적 가시성이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이미 확보한 주문을 기반으로 실적 가시성이 확대된 서울반도체의 주가는 적어도 3분기 말까지는 탄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