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재무개선 기대감 재부각-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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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29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예상보다 높은 대한통운 매각차익으로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이 재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지은 연구원은 "CJ의 대한통운 인수 제안금액은 약 2조2000억원으로 시장이 예상했던 1조5000억~1조6000억원을 뛰어넘었다"며 "CJ는 주당 21만5000원을 제시했고,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통운 지분 18.98%를 매각함으로써 9300억원의 현금유입을 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기대 이상의 매각차익으로 아시아나항공은 예상보다 큰 재무구조 개선효과를 누리게 됐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기존의 예상가격으로는 대한통운 자회사들(금호터미널 아시아나공항개발 아스공항)을 3615억원에 되사오고, 남아있는 교환사채 상환 및 풋백옵션 대금 남입에 사용하고 나면 크게 남는 금액이 없어 재무개선 기대감도 반감된 상태였다"며 "그러나 CJ가 높은 인수가격을 제시함으로써 약 2000억원의 부채를 추가 상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아시아나항공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보다 많은 수준으로 부채비율 604%(IFRS 별도 기준)를 500% 중반으로 낮추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따라서 앞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재무구조 개선 효과의 재부각과 3분기 이익회복 모멘텀(상승동력)으로 긍정적 흐름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이 증권사 김지은 연구원은 "CJ의 대한통운 인수 제안금액은 약 2조2000억원으로 시장이 예상했던 1조5000억~1조6000억원을 뛰어넘었다"며 "CJ는 주당 21만5000원을 제시했고,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통운 지분 18.98%를 매각함으로써 9300억원의 현금유입을 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기대 이상의 매각차익으로 아시아나항공은 예상보다 큰 재무구조 개선효과를 누리게 됐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기존의 예상가격으로는 대한통운 자회사들(금호터미널 아시아나공항개발 아스공항)을 3615억원에 되사오고, 남아있는 교환사채 상환 및 풋백옵션 대금 남입에 사용하고 나면 크게 남는 금액이 없어 재무개선 기대감도 반감된 상태였다"며 "그러나 CJ가 높은 인수가격을 제시함으로써 약 2000억원의 부채를 추가 상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아시아나항공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보다 많은 수준으로 부채비율 604%(IFRS 별도 기준)를 500% 중반으로 낮추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따라서 앞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재무구조 개선 효과의 재부각과 3분기 이익회복 모멘텀(상승동력)으로 긍정적 흐름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