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카나브', 보건신기술 인증 획득

보령제약(대표 김광호)은 자체 개발한 고혈압 신약 '카나브'가 2011년도 제1차 보건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보건신기술 인증은 보건복지부의 보건신기술인증과 지식경제부, 환경부, 국토해양부의 신기술인증이 통합된 신기술 인증제도다. 인증기간은 3년이다.카나브는 혈압 상승의 원인 효소가 수용체와 결합하지 못하도록 차단해 혈압을 떨어뜨리는 약물이다. 이 약물은 지난해 전국 24개 병원에서 실시한 임상 3상을 통과해 식약청으로부터 공식 신약 허가를 받았다는 게 보령제약 측의 설명이다.

보령제약은 "카나브의 경우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로살탄 계열의 약물보다 혈압 강하효과가 20% 정도 더 높다"면서 "전임상과 1상 임상을 유럽에서 진행해 해외시장 진출에도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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