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 "하이마트, 차입금 상환 등 계획대로 진행"
입력
수정
올 하반기 IPO(기업공개) 대어 중 하나로 손꼽히는 하이마트가 상장 첫날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9일 하이마트는 시초가를 5만3100원에 형성한 뒤 오전 11시8분 현재 이보다 5.84% 높은 5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공모가(5만9000원)는 밑돌고 있다.공모가가 밴드(5만9000원~6만7700원) 최하단에서 결정된 점을 감안하면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다. 하이마트 측은 공모가가 하단에서 결정된 만큼 상장 이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기대했지만 시장이 반응은 예상보다 뜨겁지 않은 모습이다.
다만 유진그룹 측은 하이마트 상장을 제2의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는 기존 계획은 변함없다고 밝혔다.
올 1분기 기준 하이마트의 순차입금은 1조1612억원으로 자본총액인 1조559억원보다 많다. 이번 공모자금 2655억원이 차입금 상환에 사용돼 올 연말 차입금은 9000억원으로 낮아지게 된다. 연 200억원의 이자비용 절감효과도 있다.유진그룹 관계자는 "공모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는 등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에 따라 재무구조가 개선되면서 유진기업의 건설소재 부문과 유진투자증권의 금융 부문 등 업종간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발판을 만들 것이란 계획이다.
그는 "하이마트 공모가 선정 당시에 시장에서 비교할 수 있는 명확한 대상이 없었다"며 "공모가가 밴드 하단에서 결정됐고 시초가가 낮게 시작돼 아쉽긴 하지만 주가는 좀더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29일 하이마트는 시초가를 5만3100원에 형성한 뒤 오전 11시8분 현재 이보다 5.84% 높은 5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공모가(5만9000원)는 밑돌고 있다.공모가가 밴드(5만9000원~6만7700원) 최하단에서 결정된 점을 감안하면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다. 하이마트 측은 공모가가 하단에서 결정된 만큼 상장 이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기대했지만 시장이 반응은 예상보다 뜨겁지 않은 모습이다.
다만 유진그룹 측은 하이마트 상장을 제2의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는 기존 계획은 변함없다고 밝혔다.
올 1분기 기준 하이마트의 순차입금은 1조1612억원으로 자본총액인 1조559억원보다 많다. 이번 공모자금 2655억원이 차입금 상환에 사용돼 올 연말 차입금은 9000억원으로 낮아지게 된다. 연 200억원의 이자비용 절감효과도 있다.유진그룹 관계자는 "공모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는 등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에 따라 재무구조가 개선되면서 유진기업의 건설소재 부문과 유진투자증권의 금융 부문 등 업종간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발판을 만들 것이란 계획이다.
그는 "하이마트 공모가 선정 당시에 시장에서 비교할 수 있는 명확한 대상이 없었다"며 "공모가가 밴드 하단에서 결정됐고 시초가가 낮게 시작돼 아쉽긴 하지만 주가는 좀더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