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8월 임시국회 합의…韓美 FTAㆍ등록금 문제 등 처리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한 · 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과 대학 등록금 부담완화 후속법안,방송광고판매대행회사(미디어렙) 관련법 등을 다루는 8월 임시국회 소집에 합의했다.

이명규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30일 "올해 정기국회를 시한 내에 끝내려면 오는 8월 임시국회를 소집해야 한다"면서 "8월 임시국회에선 한 · 미 FTA와 등록금 부담완화 후속법안,국방개혁 관련법 등 쟁점 법안을 처리하고 결산도 정기국회 전에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영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도 "8월 임시국회를 열어야 한다"며 "직전 회계연도 결산은 정기국회 전에 마무리하고 정기국회에선 예산안과 예산 부수법안을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든 8월 초까지는 등록금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7일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국회법을 고쳐 19대 국회부터는'늑장 처리'가 반복되는 예산안 및 예산 부수법안을 헌법상 처리 시한인 12월2일까지 본회의에 자동 상정시키는 내용의 국회 선진화 방안에 합의했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