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해커' 최고 고수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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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방어대회 5일 롯데호텔…정보보호 심포지엄도 열려제8회 해킹방어대회와 제16회 정보 보호 심포지엄이 5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동시에 열린다. 이 행사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정보 보호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해킹방어대회는 화이트 해커를 양성하고 올바른 인터넷 윤리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한국경제신문 후원으로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지난달 24일과 25일 예선대회를 열어 258개 참가팀 가운데 선발한 10개 팀이 실력을 겨룬다. 인터넷진흥원은 해킹방어대회 사이트(http://hdcon.kisa.or.kr)를 통해 대회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관람객 이벤트도 열린다. 취약한 웹 서버를 공격해 메인 페이지를 점령하는 '나도 해커다'와 우승팀을 맞히는 이벤트다.
정보 보호 심포지엄은 매년 2000여명의 정보 보호 전문가 및 학생 등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정보 보호 학술대회로 '스마트 환경에서의 사이버 위협과 보안 대책'을 주제로 전문가들이 발표하고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오전에는 국내외 해킹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박찬암 씨와 시만텍 간부인 아시쉬 모힌드루 씨가 각각 '화이트 해커가 본 정보 보호의 중요성과 인터넷 윤리' '종착지 보안 추세와 미래 전략'이란 주제로 초청 강연을 한다. 오후에는 분산 서비스 거부(DDoS) 공격,개인정보 보호,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정보기술(IT) 융합 서비스,기업 · 금융 보안,클라우드 등 정보 보호 전략과 이슈에 관해 6개 트랙에 걸쳐 18개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정보 보호 심포지엄에 참가하려면 4일까지 인터넷진흥원 심포지엄 사이트(http://sis2011.kisa.or.kr)에 등록해야 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