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모나리자치과 "임플란트 성공은 의사 경험이 중요"

나이가 들면 치아가 마모되고 색상이 거무스름해지며 구강 내 세균 번식이 증가해 치주염으로 잇몸이 점점 내려앉고 뿌리가 드러난다. 음식물을 씹는 근육(저작근)의 세포도 퇴화해 음식물의 촉감이나 맛이 다르게 느껴지기도 한다.

입냄새가 심해 치과를 찾은 서울 풍납동의 임상화 씨(66 · 여)는 12년째 사용해온 부분틀니가 문제라는 진단을 받았다. 틀니를 끼고 빼기를 반복하면서 발생한 염증이 점점 심해졌고 이로 인해 무르고 단 음식을 주로 먹다 보니 당뇨병이 심해지고 다시 당뇨 때문에 잇몸상태가 나빠지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치과에서는 임플란트 시술을 권했지만 당뇨병과 비용 때문에 수술을 주저하고 있다.

치아 없는 잇몸뼈는 식물 없는 화분과 같다. 틀니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잇몸뼈의 기능이 점차 퇴화돼 뼈 자체가 얇아지고 짧아진다. 치아가 모두 빠진 노인들의 입 주변이 쭈글쭈글해지고 얼굴 전체 길이가 짧아진 것처럼 보이는 것도 이런 이유다. 또 틀니는 음식물 분쇄 기능이 약해 침샘에서의 침 분비를 둔화시키고 이는 위의 소화 기능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고른 영양 섭취가 이뤄지지 않아 영양 결핍을 초래하기도 한다. 틀니가 맞지 않거나，잇몸을 누르면 염증과 통증을 유발한다. 틀니가 잇몸 입천장 혀 등에 분포되어 있는 미각세포들을 덮어 입맛이 없어지기도 한다.

지난 5월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한 2011 안티에이징 엑스포에 참가한 모나리자치과(원장 신경민)가 부스 방문객 4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0~60대의 임플란트에 대한 관심도는 70% 가까이 될 정도로 높았다. 이들은 치과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비용보다는 치과의사의 기술을 우선시했다.

신경민 원장은 "임플란트 시술은 3~6개월에 걸쳐 수차례 치과를 왕래해야 하는 데다 고령 환자에서는 언어 소통이나 부실한 잇몸뼈가 큰 장애가 된다"며 "정확한 진단과 숙련된 치과의사의 테크닉으로 치료기간을 앞당기고 치료의 걸림돌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치과가 디지털 3D-CT，레이저，무통마취，수면장비 등을 갖추고 있지만 이는 임플란트 성공의 필수조건은 아니다"며 "100세까지 사용할 수 있는 최적의 결과를 목표로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치과의사가 나서야 비용 대비 높은 기능의 '제3의 치아'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