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폭 키워 2160선 '도전'…다시 힘 내는 IT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 강화에 힘입어 장중 상승폭을 다소 키웠다.

5일 오후 1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3.80포인트(0.64%) 오른 2159.10을 기록 중이다.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는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닷새째 유입되고 있는 외국인 매수세를 바탕으로 2150선에 올라섰다. 장중 한때 2159.69까지 뛰어 2160선을 넘보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11억원, 77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335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증시 우군이 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2720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850억원 순매수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357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업종별로 전기전자 업종이 1%대 강세를 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상승폭을 늘려가고 있다. 삼성전자가 사흘째 올라 89만원대 주가를 회복했고, 하이닉스, 삼성전기, 삼성테크윈 등이 1∼3%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오름세다. 하이닉스 입찰의향서 접수 마감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인수전에 참여할 것이란 우려로 2% 가까이 밀리고 있는 현대중공업과 차익실현 물량에 닷새 만에 약세로 돌아선 LG화학을 제외한 시총 1∼10위가 모두 강세다.

코스닥지수도 닷새 연속 올라 490선을 회복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2.31포인트(0.47%) 상승한 491.61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