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포커스]한전기술, 11일째 상승 중…호재 없다는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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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술이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1거래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가 한때 5만원선을 밑돌면서 가격 메리트가 발생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5일 오후 1시48분 현재 한전기술은 전날보다 2900원(4.43%) 상승한 6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일 기준으로 11일째 상승하고 있다. 전날까지 상승폭은 24%에 이른다. 기관은 지난 11거래일 중 하루를 제외하고 순매수로 일관하고 있다.한전기술은 올해 3월 일본 대지진이 발생하기 직전까지 원전 수주 확대 기대로 9만7500원까지 상승했다. 대지진 이후 원전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주가가 급락하면서 6월 중순에는 주가가 4만9650원까지 하락했다.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가격 메리트가 부각됐다는 설명이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한전기술의 주가가 원전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5만원을 밑돌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한전기술이 최근 상승하는 이유는 기관의 매수세 유입외에 특별한 이슈는 없다"면서 "추가적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대규모 해외 원전이나 화력발전소 설계 사업들의 추가 수주가 나타나야 한다"고 설명했다.한전기술의 주가 상승을 위해 신규 수주 이벤트가 필요한 상황에서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순방 소식도 주가 상승에 한 몫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이 대통령은 평창 올림픽 유치 지원 활동을 위해 남아공을 방문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주마 남아공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남아공의 협력과 원자력과 광물 등 에너자 자원 협력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대통령이 정상 회담을 통해 원전 관련 신규 수주를 따낼 것이란 기대가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이다.한전기술 측은 "내부적인 수주 호재는 아직까지는 없다"면서 "최근 주가 상승은 그동안 원전 관련 대외 악재 리스크로 주가가 많이 하락했던 것에 대한 되돌림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원전 리스크가 해소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루머도 주가 상승에 한 몫 하고 있다""면서도 "루머에 기대는 것보다는 호재를 확인한 이후 매매에 나서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5일 오후 1시48분 현재 한전기술은 전날보다 2900원(4.43%) 상승한 6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일 기준으로 11일째 상승하고 있다. 전날까지 상승폭은 24%에 이른다. 기관은 지난 11거래일 중 하루를 제외하고 순매수로 일관하고 있다.한전기술은 올해 3월 일본 대지진이 발생하기 직전까지 원전 수주 확대 기대로 9만7500원까지 상승했다. 대지진 이후 원전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주가가 급락하면서 6월 중순에는 주가가 4만9650원까지 하락했다.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가격 메리트가 부각됐다는 설명이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한전기술의 주가가 원전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5만원을 밑돌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한전기술이 최근 상승하는 이유는 기관의 매수세 유입외에 특별한 이슈는 없다"면서 "추가적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대규모 해외 원전이나 화력발전소 설계 사업들의 추가 수주가 나타나야 한다"고 설명했다.한전기술의 주가 상승을 위해 신규 수주 이벤트가 필요한 상황에서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순방 소식도 주가 상승에 한 몫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이 대통령은 평창 올림픽 유치 지원 활동을 위해 남아공을 방문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주마 남아공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남아공의 협력과 원자력과 광물 등 에너자 자원 협력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대통령이 정상 회담을 통해 원전 관련 신규 수주를 따낼 것이란 기대가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이다.한전기술 측은 "내부적인 수주 호재는 아직까지는 없다"면서 "최근 주가 상승은 그동안 원전 관련 대외 악재 리스크로 주가가 많이 하락했던 것에 대한 되돌림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원전 리스크가 해소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루머도 주가 상승에 한 몫 하고 있다""면서도 "루머에 기대는 것보다는 호재를 확인한 이후 매매에 나서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