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 대기업 계열사 수 4년간 64% 급증…포스코 3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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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대 대기업 계열사 수가 4년 간 6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편입 계열사의 업종은 건설·부동산·임대업이 가장 많았다.
5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 따르면 올 4월 현재 15대 대기업집단의 전체 계열사 수는 778개로 4년전인 2007년 4월 472개보다 306개(64.8%)가 늘어났다. 이명박 정부 출범 후 투자를 증대시킨다는 목적으로 출총제 등 대기업의 경제력집중 규제정책들이 철폐되면서 계열사 수가 급증했다는 분석이다.제조업 신규편입 계열사 업종의 경우 중소기업이 많이 진출한 분야로 조사됐다.
15대 대기업 집단의 4년 간 신규편입 계열사 수(편입제외 계열사 포함)는 488개로 비제조·서비스업이 362개사(74.2%)였고, 제조업은 126개사(25.8%)였다.
비제조·서비스업은 건설·부동산·임대업이 86개사(17.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전문·과학·기술·교육·사업지원 서비스업 58개사(11.9%)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 57개사(11.7%) 도·소매업 48개사(9.8%) 등이었다. 특히 제조업 신규편입 계열사 업종 중 가장 많았던 기계장비·의료정밀기기·기타(5.1%) 전기·전자·통신기기(4.7%) 금속·비금속(4.7%) 석유·화학(4.5%) 음식료·제약(3.1%) 등은 대중소기업동반성장위원회가 중소기업적합업종·품목 선정을 위해 중소기업들로부터 품목 신청을 가장 많이 받은 업종이었다고 경실련 측은 전했다.
경실련은 "대기업들이 신규로 많이 진출한 업종에 포진해 있는 중소기업과 서민상권은 생존이 위태로울 정도로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신청 품목수가 많은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그룹별 증감률을 보면 현대중공업 200%(7개→21개), 포스코 165.2%(23개→61개), LS 135%(20개→47개), STX 90.9%(11개→21개), LG 90.3%(31개→59개) 순이었다. 증가수로 보면 포스코가 38개사, 롯데 34개사, SK 29개사, LG와 GS가 28개사, 현대자동차와 LS가 27개사 등이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
5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 따르면 올 4월 현재 15대 대기업집단의 전체 계열사 수는 778개로 4년전인 2007년 4월 472개보다 306개(64.8%)가 늘어났다. 이명박 정부 출범 후 투자를 증대시킨다는 목적으로 출총제 등 대기업의 경제력집중 규제정책들이 철폐되면서 계열사 수가 급증했다는 분석이다.제조업 신규편입 계열사 업종의 경우 중소기업이 많이 진출한 분야로 조사됐다.
15대 대기업 집단의 4년 간 신규편입 계열사 수(편입제외 계열사 포함)는 488개로 비제조·서비스업이 362개사(74.2%)였고, 제조업은 126개사(25.8%)였다.
비제조·서비스업은 건설·부동산·임대업이 86개사(17.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전문·과학·기술·교육·사업지원 서비스업 58개사(11.9%)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 57개사(11.7%) 도·소매업 48개사(9.8%) 등이었다. 특히 제조업 신규편입 계열사 업종 중 가장 많았던 기계장비·의료정밀기기·기타(5.1%) 전기·전자·통신기기(4.7%) 금속·비금속(4.7%) 석유·화학(4.5%) 음식료·제약(3.1%) 등은 대중소기업동반성장위원회가 중소기업적합업종·품목 선정을 위해 중소기업들로부터 품목 신청을 가장 많이 받은 업종이었다고 경실련 측은 전했다.
경실련은 "대기업들이 신규로 많이 진출한 업종에 포진해 있는 중소기업과 서민상권은 생존이 위태로울 정도로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신청 품목수가 많은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그룹별 증감률을 보면 현대중공업 200%(7개→21개), 포스코 165.2%(23개→61개), LS 135%(20개→47개), STX 90.9%(11개→21개), LG 90.3%(31개→59개) 순이었다. 증가수로 보면 포스코가 38개사, 롯데 34개사, SK 29개사, LG와 GS가 28개사, 현대자동차와 LS가 27개사 등이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