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여성, 美 '핫도그 먹기'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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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경 씨, 10분만에 40개 먹어치워한국계 여성이 미국 독립기념일 행사로 열린 핫도그 먹기대회에서 챔피언에 올랐다.
AP통신 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소냐 토머스(한국명 이선경 · 44 · 사진)는 뉴욕 코니아일랜드에서 열린 독립기념일 핫도그 먹기대회에서 10분 만에 40개를 먹어치워 2위를 11개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그러나 토머스는 2009년 자신이 세운 기록인 41개에는 미치지 못했다. 매년 독립기념일에 열리는 이 행사는 지난해까지 남녀 구분 없이 치러졌으나 올해 처음으로 남자 부문과 여자 부문으로 나눠 열렸다.
별명이 '독거미'인 토머스는 1990년대 후반 미국으로 건너간 이민자로 패스트푸드점 매니저로 일하면서 2003년부터 각종 먹기대회에 출전해 우승트로피를 챙겨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