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대학 취업률 90% 넘어

[한경속보]현장실무 중심형 맞춤 직업교육 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의 취업률이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이 5일 발표한 2011년도 대학정보공시센터 취업현황 중간집계에 따르면 전문대과정인 폴리텍대학의 25개 캠퍼스 가운데 남인천캠퍼스(96.4%),홍성캠퍼스(95.9%)，익산캠퍼스(95.8%)，항공대학(94.2%)，바이오대학(91.4%)，청주캠퍼스(90.2%) 등 6곳에서 90%이상의 취업률을 보였다.특히 성남캠퍼스 시스템제어정비과 김제캠퍼스 컴퓨터응용금형과，바이오대학 바이오배양공정과 등 10개 학과는 취업률이 100%를 기록했다.25개 캠퍼스의 평균 취업률은 84.6%로 지난해 전문대학 평균취업률 55.6%를 훨씬 웃돌고 있다.전체적으로는 2개 캠퍼스를 제외한 23곳에서 80%이상의 취업률을 보였다.

취업의 질도 높아 올해 졸업생 1만1634명 중 연봉 3000만원 이상이 979명에 달하고 있다.이는 지난해 462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한국폴리텍Ⅳ대학 홍성캠퍼스는 2003년부터 2년 연속 모집정원 미달로 2005년 폐교 위기에 처했으나 산업현장과 연계한 실무 교육을 통해 취업률을 계속 높이고 있다.지난해(92.6%)에 이어 올해 연속 90%를 넘는 취업률을 기록했다.지난해 부터 하이닉스반도체，LG화학，동부하이텍 등 56개 기업과 협약을 맺고 산학연계 맞춤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청주캠퍼스는 졸업생의 38.9%가 첫 연봉 3000만원 이상의 일자리를 얻었다.고용노동부 산하의 국책 특수 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은 전국 11개 대학，35개 캠퍼스에서 산업학사 학위 과정과 기능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윤기설 노동전문기자 upyk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