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만도 파업 돌입… 3600대 생산차질 예상

[한경속보]만도도 성실교섭 요구하며 6일 부분파업

한국GM과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만도가 민주노총 금속노조의 총파업에 참여하기로 했다.금속노조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주간연속 2교대제 전환 추진 △복수노조 창구단일화 저지 등을 이유로 6일부터 총파업을 선언해 놓았다.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노조는 이날부터 부평과 군산 창원공장 주·야간조 모두 3시간씩 부분 파업을 했다.6일에는 주간 근무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3시간 부분 파업을 벌일 예정이다.노조 측은 지난 4일부터 하루 2시간씩 하던 특근도 거부하고 있다.사측은 “5~6일 총 9시간 부분 파업으로 3600여대의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노조 측은 기본급 인상폭 상향조정과 지난해 순이익의 약 30%를 성과급으로 배분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이에 대해 사측은 기본급 6만8000원 인상과 격려금 120만원 지급,연말 성과급 100만원 지급 등의 2차 협상안을 제시했다.

만도는 6일 문막과 익산공장 2시간,평택공장 4시간 부분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금속노조 산하인 만도 노조는 지난 4일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하고 임금교섭과 관련해 사측의 성실 교섭을 촉구하고 나섰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