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해커집단에 파먹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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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해커집단 어나니머스가 (벌레가 파먹은 사과인 애플 로고처럼)애플의 시스템을 파먹고 들어갔다.”(독일 한델스블라트)
최근 몇년간 정보기술(IT)업계 지형을 바꾸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는 애플이 이번엔 해커 공격의 희생양이 됐다.독일 경제일간 한델스블라트는 5일 “유명 해커집단 어나니머스가 애플의 서버를 공격해 이곳에서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 등을 훔쳤다”고 보도했다.이날 어나니머스는 애플 서버에서 훔친 것으로 보이는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 27개를 한 파일 공유사이트에 게시했다.해커들은 애플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의 보안 허점을 통해 애플 시스템에 침투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러나 “애플도 타깃이 될 수 있지만 지금은 다른 곳에서 바쁜 만큼 걱정하지 말라”고 주장하는 여유도 보였다.
이같은 해커들의 주장에 애플은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해킹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서버는 즉각 접속이 차단된 상태다.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창업자인 줄리언 어산지를 지지하면서 유명해진 어나니머스는 최근 형제 해커조직 룰즈섹과 함께 소니와 미 중앙정보국(CIA),영국경찰청 등을 해킹하며 주목을 받았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최근 몇년간 정보기술(IT)업계 지형을 바꾸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는 애플이 이번엔 해커 공격의 희생양이 됐다.독일 경제일간 한델스블라트는 5일 “유명 해커집단 어나니머스가 애플의 서버를 공격해 이곳에서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 등을 훔쳤다”고 보도했다.이날 어나니머스는 애플 서버에서 훔친 것으로 보이는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 27개를 한 파일 공유사이트에 게시했다.해커들은 애플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의 보안 허점을 통해 애플 시스템에 침투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러나 “애플도 타깃이 될 수 있지만 지금은 다른 곳에서 바쁜 만큼 걱정하지 말라”고 주장하는 여유도 보였다.
이같은 해커들의 주장에 애플은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해킹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서버는 즉각 접속이 차단된 상태다.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창업자인 줄리언 어산지를 지지하면서 유명해진 어나니머스는 최근 형제 해커조직 룰즈섹과 함께 소니와 미 중앙정보국(CIA),영국경찰청 등을 해킹하며 주목을 받았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