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주가할인 요소 해소될 전망"-HMC투자證

HMC투자증권은 5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앞으로 주가할인 요소가 점차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2만21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이승준 연구원은 "우리금융은 2분기부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NPL) 처리를 시작으로 자산건전성 개선작업에 착수했다"며 "우리금융이 보유한 부동산 PF NPL은 2.7조원으로 1조원은 상각, 0.8조원 매각, 0.4조원 담보처분 및 회수, 0.2조원은 정상화를 통해 정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2분기 동사의 현대건설 지분 매각이익과 비씨카드 지분 매각이익은 세전기준 9992억원으로, 해당이익의 상당부분이 부동산 PF NPL 상각비용으로 충당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우리금융의 최근 주가할인 주요인은 민영화관련 불확실성과 더딘 자산건전성 개선이었다"며 "그러나 지난달말 LOI 제출기한이 종료되면서 민영화관련 불확실성은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만약 매각이 실패하더라도 정권말기여서 더 이상 민영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기 힘든 상황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주장이다. 그는 "민영화에 대한 불확실성은 당분간 주가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