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 하반기 서버·스마트단말기 수혜 강화-키움

키움증권은 5일 심텍에 대해 하반기 서버시장과 스마트 모바일 단말기 수혜로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2400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심텍의 PC용 제품은 부진하지만 모바일 단말기 및 서버용 제품의 호전이 만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메모리 반도체용 보드온칩(BOC)과 PC용 메모리모듈 인쇄회로기판(PCB)의 매출이 부진한 반면, 멀티칩패키지(MCP)의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고부가 서버용모듈(RDIMM)의 매출이 2분기부터 재차 반등하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폭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올해 성장 동력이 MCP와 서버용 RDIMM이라면, 내년에는 SSD 모듈 PCB와 플립칩-칩스케일패키지(FC-CSP)가 새로운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2013년 이후에는 DDR4용 BOC 및 메모리 모듈이 제품 포트폴리오에 추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처럼 패키지 기판 및 메모리 모듈 분야에서 이상적인 로드맵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 투자에 적합한 IT 부품주라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