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2Q 정체…3Q 개선 기대"-NH證

NH투자증권은 5일 이마트에 대해 3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홍성수 연구원은 "2분기 이마트의 총매출액은 2.9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 증가하고, 조정 영업이익은 2035억원으로 1%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4월 정체, 5월 법인설립 비용 63억원, 이마트몰 손실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홍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이마트의 판매마진율 개선으로 월별로는 6월부터, 분기별로는 3분기부터 증가세 전환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중국 사업 점포 매각이 성사될 경우 손실은 더욱 축소될 것이란 설명이다. 홍 연구원은 "지난해 중국 이마트 사업은 순손실 910억원, 지분법평가손실 887억원을 기록했다"면서 "특히 전년 4분기에는 1개 점포 폐쇄 영향으로 분기 지분분평가손실이 308억원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사업전략의 변경에 따라 점포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데 성사될 경우 손실은 크게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2분기 영업이익이 소폭 줄어 주가에 부담스러울 가능성은 있으나 영업이익 부진은 주가에 이미 반영됐고, 이마트의 영업가치와 자산가치를 감안할 때 현재 가격 내외에서 매수 매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