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주식형 펀드, 2개월 연속 자금 순유입

지난달 주식형 펀드로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2개월 연속 자금이 순유입됐다.

금융투자협회는 5일 '6월 국내 펀드시장동향'을 통해 국내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6월에 주식형펀드가 월간 기준 2개월 연속 자금 순유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은 국내 증시 조정 및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순자산 규모가 전월대비 1조5000억원 감소한 99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경우 코스피 조정장에 따라 자금 유출이 2조원으로 급감하면서 전월대비 1조1000억원 자금이 순유입됐다. 설정액은 전월대비 2조2000억원 증가한 66조8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자산은 지수 하락에 따라 전월대비 1000억원 감소한 69조9000억원을 나타냈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전월대비 8000억원의 자금이 이탈했다. 설정액은 전월대비 9000억원 감소한 34조6000억원, 순자산은 전월대비 1조4000억원원 감소한 29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의 순자산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약세를 보인 채권시장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6000억원 감소한 4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주식 혼합형 펀드와 채권 혼합형 펀드의 순자산은 각각 전달보다 557억원, 474억원 증가했다.

머니마켓펀드(MMF)는 4조3000억원의 대규모 자금이탈에 따른 영향으로 순자산이 전월대비 4조1000억원 감소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