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 테크노마트 흔들려 시민들 대피 소동

5일 오전 10시10분께 서울 광진구 구의동 테크노마트 건물이 흔들려 충격을 주고 있다.

이날 건물이 심하게 흔들려 건물안에 있던 입주상인, 사무동 직원, 쇼핑객 등 20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오전 10시17분께 서울 광진소방서에는 "강변 테크노마트 빌딩이 심하게 흔들린다"는 신고전화가 접수됐다. 이에 광진소방서측은 소방차량 6대와 소방대원을 급파해 입주자들을 대피시켰다.

건물 입주자들의 인터뷰에 따르면 "멀미가 날 정도로 상하 진동이 심했으며 이어 관리소에서 안내방송이 나와서 대피를 권유했다"고 전했다. 광진 소방서 측은 주민들을 피신시키고 건물 조사에 나섰으나 아직까지 흔들림의 원인은 찾아내지 못한 상태며 지금까지 흔들림이 이어지는 상태은 아니지만 광진소방서 측은 출입통제라인을 형성해 테크노마트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한편 기상청 지진센터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7월5일 발생한 지진은 오전 2시13분 28분에 북한 황해북도 신계 서북서쪽 18km 지역에서 발생한 2.3 규모의 미진이 전부인 것으로 밝혀져 지진일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트위터 등 SNS로 테크노마트 사무동에서 일하던 입주자들이 건물의 흔들림이 있다는 상황을 즉시 전했으며 업무가 중단됐다는 상황 역시 신속하게 전해 온라인 상으로 불안감이 조성됐다.

트위터 이용자(@yuyuyu47)는 10시 15분경 "테크노마트 피신중. 건물 흔들리고 구조대 오고 난리"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멀미가 날 정도로 흔들린다"고 말했다. 이 이용자에 따르면 11시 현재 대피했던 사무동 입주자들은 복귀중이다.

광진구는 이 건물에 대해 3일간의 입주자 퇴거명령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당국과 시공업계 관계자는 건물이 흔들린 이유에 대해 정밀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한경닷컴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견미리·태진아
"날아간 50억"

감자탕 충격적 진실
주방서 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