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 국제적인 레퍼런스 확보"-동부證

동부증권은 8일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MEMC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확실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강정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MEMC와의 사업협력은 결정형 태양광 발전설비에 대한 국제적인 레퍼런스 확보한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그동안 태양광 발전장비 기술에 경쟁력이 있음에도 장비 수주에 어려움을 겪은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브랜드 및 장비관련 신뢰성에 대한 우려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전날 주성엔지니어링은 MEMC싱가포르와 고효율 태양광 셀 생산을 위한 합작사(50:50 지분 투자) 설립 계획을 밝혔다.
강 연구원은 "초기 자본금은 3200만달러로 야사 각각 1600만달러의 자본금 투입이 진행될 것"이라며 "합작사는 태양광셀을 생산하는 생산법인으로 초기 설비규모는 100MW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초기 설비규모에 따른 관련 장비 매출은 200억~300억 수준으로 단기 실적 개선에는 주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강 연구원의 판단이다.

이번 합작의 초기 사업구도는 MEMC의 말레이시아 자회사인 솔릭스로부터 태양광 웨이퍼를 받아 주성엔지니어링의 장비로 고효율 태양광 셀을 생산, MEMC의 자회사인 선에디슨을 통해 발전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