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르기 나선 코스피…외인 '팔자' 전환

외국인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가 숨고르기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 오전 9시3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85포인트(0.04%) 오른 2181.44를 기록 중이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미 고용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2190선을 넘어서며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갈팡질팡하던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늘리면서 지수는 하락 반전해 2170선으로 물러났지만 이내 상승 반전,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이 12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도 재차 매도 우위로 돌아서 130억원어치 매물을 내놓고 있다. 개인은 24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프로그램은 장중 순매수로 전환했지만 매수세 유입 강도가 둔화된 모습이다. 차익거래는 59억원, 비차익거래는 7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6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현대중공업이 내리고 있고, 현대모비스, LG화학, 기아차 등은 상승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